Dialogue in the National Histories

  • SGRA 리포트 No.109 제9회 한국・일본・중국 간 국사들의 대화 가능성 「동아시아의 ‘국사’와 동남아시아」

    SGRA 리포트 No.109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제 74 회 SGRA 포럼 제9회 한국・일본・중국 간 국사들의 대화 가능성 20세기의 전쟁·식민지 지배와 화해는 어떻게 이야기되어 왔는가: 교육·미디어·연구 2025년 8월 20일 발행   〈개최 취지〉 ‘국사들의 대화’ 기획은 한중일 ‘국사’ 연구자의 교류를 심화시킴으로써 지(知)의 플랫폼을 구축해, 삼국 간 역사인식문제 극복에 대한 지혜 제공을 목적으로 대화를 거듭해 왔다. 제1회에서 한중일 각국의 국사연구와 역사교육 상황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해, 그 후 13세기부터 시대를 따라가며 주제를 설정하고 대화를 심화시켜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유행한 시기에는 온라인 대화를 통해, 역사학을 둘러싼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뤘다.   지난해 대면 개최가 가능해지면서 ‘국사들의 대화’ 기획 당시부터 구상된 20세기 전쟁과 식민지 지배를 둘러싼 국민의 역사인식을 주제로 내걸었다. 다양한 측면에서 풍부한 대화가 이뤄졌고 ‘국사들의 대화’ 기획의 목표 중 하나가 달성되었다. 앞으로는 8년간의 대화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한중일 국사 연구자의 네트워크를 어떻게 더욱 발전시켜 나갈지, 또 이를 위해 어떠한 방침으로 대화를 계속해 나갈지가 과제가 될 것이다.   이 같은 새로운 단계를 맞이해, 금번 제9회에는 개최지와 관련하여 ‘동남아시아’와 각국 국사의 관계를 주제로 삼았다. 한국·중국·일본의 국사연구는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왜, 어떻게 이 지역에 주목해 왔을까? 과거 여러 단계에서 다양한 정치, 경제, 문화에서의 교류와 ‘진출’이 있었다. 이는 정부간 관계이기도 하고, 그에 머무르지 않는 사람이나 사물의 이동이기도 했다. 이러한 모든 관계나 그에 대한 관심의 본질은, 각국에서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왔다. 이러한 직간접 관계의 해명에 더해, 비교적 조건이 가까운 사례로서 자국 내 변화 과정과의 비교도 이뤄져왔다. 원래 ‘동남아시아’라는 틀 자체도, 국민국가나 ‘동아시아’라는 틀과 동일하게 세계의 격동 속에서 태어난 것으로 역사학의 고찰 대상이 되어 왔다.   본심포지엄에서는 각국 학계를 선도하는 연구자 중심으로 과거 연구 동향과 최근의 성과가 소개된다. 이러한 연구는 어떠한 사회적·역사적 배경 아래에서 진행되어 온 것인가? 이러한 방법과 시각에 근거해 자국사에 어떠한 영향이 있었고, 또 향후 어떠한 전망을 그릴 수 있을 것인가? 논의와 대화를 통해 삼국 국사의 대화를 조금 더 다원적 맥락 속에 위치시키고, 보다 열린 형태로서 발전의 방향성까지 생각해보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목차〉 제1세션 [사회: 류 지에(와세다대)] 【시작하며】 류 지에(와세다대) 【개회사】 미타니 히로시 (도쿄대 명예교수) 【기조 강연】 포스트식민주의 시대 ‘국족주의’ 충돌 원인에 대한 고찰―마오 시대 및 포스트 마오 시대 중국의 대일 정책 변화를 실마리로 양 쿠이쏭(베이징대, 화둥사범대)   제2세션 [사회: 남 기정(서울대)] 【발표1(태국)】 '대나무 외교론'의 강대국 관계와 소국의식 탕신만콩 파타짓(도쿄대) 【발표2(일본)】 일본 근대사와 동남아시아―1930년대의 평가를 둘러싸고― 요시다 마스미(미츠이문고) 【발표3(한국)】 한국의 동남아시아사 연구―회고와 전망― 윤 대영(서울대) 【발표4(중국)】 화교 문제와 외교―1959년 인도네시아 화인 탄압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 가오 옌졔(샤먼대)   제3세션 [사회: 펑 하오(오사카공립대)] 지정토론 【중국】 정 청(효고현립대), 정 제시(윈저우대) 【한국】 정 재현(목포대), 한 성민(고려대) 【일본】 사토 유키(릿쿄대), 히라야마 노보루(가나가와대)   제4세션 [사회: 정 순일(고려대)] 자유 토론 양 쿠이쏭(베이징대, 화둥사범대), 파타짓 탕신만콩(도쿄대), 요시다 마스미(미츠이문고), 윤 대영(서울대), 가오 옌졔(샤먼대), 미타니 히로시(도쿄대 명예교수), 시오데 히로유키(교토대), 히라야마 노보루(가나가와대), 쏭 지용(난카이대), 정 재현(목포대), 한 성민(고려대) 토론 정리: 류 지에(와세다대)   【폐회사】쏭 지용(난카이대)   발표자 약력   후기를 대신하여 [김 경태(전남대)]   참가자 목록